초록은 동색, 방아깨비의 위장술

2019.09.02  (월) 08:48:29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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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에 앉는 방아깨비의 보호색이 기가 막히다.



눈 밝은 포식자라도 찾아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겠다.



초록은 역시 동색이 맞다.



눈치 채지 못하게 조용히 다가가 놈을 잡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두 다리를 들어 올린다.



위아래로 힘차게 움직인다.



기차라도 끌 듯한 기세가 대단하다.



마치 시골 방앗간에서 방아를 찧는 모습이다.



방아깨비가 틀림없다.



조용히 내려 놓는다.



찧다만 방아가 아쉬운 녀석,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풀숲으로 풀썩 날아간다.



여기서 조심해야 한다.



뒷다리는 무거운 몸체에 비해 생각보다 약해 쉽게 부러진다.



그러니 함부로 방아놀이를 해서는 안된다.



어떤 부위를, 어느 정도로 강도로 잡아야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지 모르는 철없는 아이들에게 잡히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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