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처방 4건 중 1건 ‘대웅·일동’ 제품

처방량 상위 10품목 공개...정춘숙 의원 “복용 중인 의약품 확인 필요”

2019.10.07  (월) 06:27:01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ssh@newsmp.com)
라니티딘 성분 처방량 상위 10개 품목 중 절반에 가까운 4개 품목이 대웅제약·대웅바이오, 일동제약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발암물질 원료를 사용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처방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6일 공개했다.

라니티딘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에서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발암 우려 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검출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을 원료로 사용한 국내 유통 위장약에 대한 제조·수입·판매 잠정중지 조치를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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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허가된 라니티딘 성분 완제의약품은 중 제조·수입 및 판매 잠정중지 대상인 제품은 133개사 약 270품목이다.



정춘숙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2년 6개월간 라니티딘 성분 전체 처방량은 1억 3075만건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에 4801만건, 2018년에 5360만건, 2019년 상반기까지 2914만건이 처방되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최근 2년 6개월간 처방량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으로는 대웅제약의 ‘알비스정’이 1723만건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웅바이오의 ‘라비수정’이 649만건으로 많았다. 대웅 계열사 제품의 처방량이 약 2372만건으로, 전체 처방량의 18.1%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일동제약의 ‘큐란정’도 약 533만건, ‘큐란정75밀리그램’은 약 481만건 처방됐다. 이 둘을 합치면 일동제약의 두 개 제품 처방량도 1015만건에 달한다.



이들 제품 외에는 한국휴텍스제약의 ‘루비스정’이 약 418만건, 마더스제약의 ‘라세틴엠정’이 약 372만 건으로 처방량이 빈번했다.



알피바이오의 ‘가제트정(약 343만건)’, 휴온스의 ‘엘버스정(약 342만건)’, 넥스팜코리아의 ‘넥시나정(약 333만건)’, 한미약품의 ‘라니빅에스정(약 235만건)’도 청구 상위 10개 라니티딘 성분 전문의약품 목록에 이름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정춘숙 의원은 “발암물질 원료가 사용된 것이 큐란 등 일부 의약품만 알려져 있다”면서 “큐란 이외에도 많이 처방된 의약품들이 있기 때문에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다시 한 번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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