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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4 06:13 (토)
소아 아토피피부염, 20가지 동반질환 발병 위험 증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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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피부염, 20가지 동반질환 발병 위험 증가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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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피부염, 20가지 동반질환 발병 위험 증가

▲ 김주희 교수
▲ 김주희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팀이 아토피 피부염과 주요 소아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학회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IF 12.4)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출생 후 15년 간의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 환자의 동반질환‘(Cascade of atopic dermatitis comorbidities in children after birth for 15 years)이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년과 2003년 사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 7632명과 진단받지 않은 대조군 27만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8년까지 15년간 추적 관찰해 아토피 피부염과 다양한 소아질환과의 연관성과 시간 흐름에 따른 동반 소아질환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행진에 속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음식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질환(ADHD, 정동장애 등), 신경학적 질환(두통, 수면장애 등), 소화기 질환(긴질환, 위식도역류 등) 등 20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관찰된 동반질환이 향후 다른 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에 발병한 아토피 질환, 변비, 감염성 질환은 이후 정신건강질환, 두통 등의 신경학적 질환의 발병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성 질환과 다른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유병률 높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이 연구를 통해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일련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녀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동반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기 적절한 모니터링과 초기 증상발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성료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5일(월)부터 23일(화)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5일(월)부터 23일(화)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15일(월)부터 23일(화)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 등 18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에 앞서 봉사단은 지난달 29일(금)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병원장에 해외의료봉사를 위한 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 선발한 12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제공했으며, 117명의 취약계층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 의료진이 수술에 참관함으로써 현지 의료진에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했다. 

또,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의 요청으로 교수와 학생 200여 명에게 구강악안면수술 강의를 실시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고 양국 간 치의학 교류협력을 증진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현지 취약계층에 밝은 미소와 희망을 선물하고, 양국 간의 치의학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공공의료 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200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올해로 17년째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의료수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구강 보건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332명의 어린이 등에게 구순구개열 수술을 진행했으며, 3467명의 어린이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제공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4일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4일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24일 원내 C관 세미나실에서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현철 병원장은 위원장으로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가정의학과), 부위원장으로 이상혁 연구전략실장(이비인후과)를 임명했으며, 내부 위원 12명과 외부 위원 7명을 데이터 심의위원회로 임명했다. 

이들은 병원 내 데이터 활용 및 외부 제공 가능 여부 및 방법, 가명 정보 활용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고 관련 법규 준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심의위원장을 맡은 강재헌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자원인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데이터 심의위원회는 필수적”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최적의 관리 및 활용 기준을 수립해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강북삼성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모더나와 업무협약

▲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이 모더나와 mRNA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이 모더나와 mRNA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Korean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 한국형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은 24일 모더나와 mRNA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연세대학교 K-NIBRT와 모더나가 국내 mRN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이어,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과 모더나는 mRNA 기술 전반에 대한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K-NIBRT 사업단은 모더나로부터 mRNA 생물학, 선천성 면역 시스템, 그리고 지질나노입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받아 mRNA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장에서 필요한 완성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되는 라이트파운데이션 해외교육생 대상 위탁교육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한균희 단장은 “모더나와의 협력을 통해 연세대학교 K-NIBRT가 바이오공정 교육 분야에 있어 mRNA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mRNA 백신 공정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허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력 강화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의 핵심기관으로서 K-NIBRT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는 “mRNA 기술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 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협력은 미래의학을 바꿀 mRNA 의약품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모더나의 비전을 구현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와 관련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각 장애 환자, 자살 위험성 높다

▲ 김영국 교수.
▲ 김영국 교수.

시각 장애 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팀은 2024년 2월 이전까지 발표된 ‘시각 장애와 자살의 연관성’과 관련된 30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메타분석을 실시, 시각 장애가 자살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시각 장애는 선천적 이상 혹은 후천적 안질환으로 인해 의학·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 및 시기능 장애를 말한다. 

  기존에는 시각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며, 실제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위험도가 높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왔다. 

  하지만 이전에 발표된 연구들은 규모와 일관성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위험도를 평가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러한 연구들을 통합, 메타 분석을 통해 자살위험도를 수치화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PubMed, EMBASE, Scopus 등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문헌 검색을 통해 2024년 2월 이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 총 374만 3668명의 표본을 확보했다. 

이후 메타분석을 통해 시각 장애가 잠재적으로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자살 위험성은 ‘자살 시도’ 및 ‘자살 사망’을 포함하는 ‘자살 행동’을 뜻한다.

  연구 결과, 시각 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정상군과 비교했을 때, 자살 위험성이 약 2.5배(상대위험도 2.49, 95% 신뢰구간 1.71~3.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 별 분석 결과, 시각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이 약 10배(상대위험도 9.85, 95% 신뢰구간 4.39~22.1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청소년 시각 장애군이 생리적ㆍ심리적 변화가 시작되고 새로운 기술 습득 및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청소년 시기에 불안, 긴장, 고통 등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65세 이상의 노년층의 자살 위험성이 약 6.7배(상대위험도 6.66, 95% 신뢰구간 2.95~15.00)로 뒤를 이었다. 

  안과 김영국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시각 장애가 환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며 “안과 전문의는 책임감을 가지고 저시력 상태에 있는 안질환 환자, 특히 청소년층의 스트레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도가 높은 경우 정신과 전문의 혹은 사회복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가 필요하며 가족과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지구의 날 맞아 어스체크플로깅 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22일(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어스체크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22일(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어스체크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지난 22일(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어스체크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창우 본부장을 비롯한 건협부산서부 임직원 및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15명은 협회에서 출발해 학장천까지 사상구 관내 약 1.5km 구간에서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줍기)을 통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건협부산서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해 평소에도 직원들이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ESG경영 기업으로서 생활 속 탄소저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사회에 환경적 가치 창출에 소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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