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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7 12:27 (금)
코로나19 벗어난 국립대병원, 입원수익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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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벗어난 국립대병원, 입원수익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0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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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국립대병원 입원수익 4조 4941억원, 7.6% ↑
의료수익 비중 60.5%, 0.5%p 확대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조금 더 커졌다.

의약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개된 교육부 산하 11개 국립대학교병원(치과병원 제외,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별도 집계)의 의료수익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지난해 11개 국립대 병원의 합산 입원수익은 4조 4941억원으로 2022년보다 2963억원, 7.1%가 늘어 전체 의료수익 증가폭 6.2%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외래수익 규모도 2조 7436억원으로 1270억원, 4.9%가 늘었지만, 의료수익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11개 국립대 병원의 입원수익 비중은 평균 60.5%로 2022년보다 0.5%p 상승했으며, 외래수익 비중은 36.9%로 0.5%p 축소됐다.

▲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조금 더 커졌다.
▲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조금 더 커졌다.

병원별로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입원수익 규모가 7543억원으로 가장 컸고, 부산대학교병원이 6405억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5630억원, 전남대학교병원이 5580억원으로 5000억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경북대학교병원이 4759억원, 충남대학교병원은 4260억원, 경상대학교병원이 3316억원, 전북대학교병원이 2933억원, 충북대학교병원이 2197억원, 제주대학교병원은 1248억원, 강원대학교병원이 1070억원으로 모두 1000억을 넘어섰다.

입원수익 비중은 경상대학교병원이 66.6%로 가장 컸고, 부산대학교병원이 65.6%, 전북대학교병원이 64.7%, 충남대학교병원은 64.4%, 충북대학교병원이 63.1%, 전남대학교병원이 62.4%, 경북대학교병원이 61.6%로 평균을 상회했다.

이외에 제주대학교병원이 59.5%, 강원대학교병원이 54.5%,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54.5%, 서울대학교병원은 53.7%로 평균을 하회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충남대학교병원의 입원수익 비중이 2.3%p, 부산대학교병원이 2.1%p,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0%p, 경북대학교병원이 0.8%p, 경상대학교병원은 0.6%p, 강원대학교병원이 0.2%p 상승했고, 서울대학교병원은 1.3%p, 충북대학교병원과 전북대학교병원은 0.1%p 축소됐으며, 제주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은 2022년 수준을 유지했다.

외래수익 규모는 서울대학교병원이 5678억원으로 유일하게 5000억을 넘어섰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4409억원, 전남대학교병원이 3253억원, 부산대학교병원이 3170억원, 경북대학교병원이 2842억원, 충남대학교병원은 227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경상대학교병원이 1613억원, 전북대학교병원이 1497억원, 충북대학교병원이 1238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제주대학교병원과 강원대학교병원은 755억원과 706억원으로 1000억을 하회했다.

외래수익 비중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42.7%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학교병원도 40.5%로 40%를 상회했다.

이어 강원대학교병원이 39.1%, 경북대학교병원이 36.8%, 전남대학교병원이 36.4%, 제주대학교병원이 36.0%, 충북대학교병원은 35.5%, 충남대학교병원이 34.4%, 전북대학교병원이 33.1%, 부산대학교병원이 32.5%, 경상대학교병원은 32.4%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부산대학교병원의 외래수익 비중이 2.1%p, 충남대학교병원은 2.0%p, 경북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0.8%p, 강원대학교병원이 0.5%p, 경상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병원은 0.3%p, 전남대학교병원은 0.2%p 축소됐다.

반면, 서울대학교병원은 1.4%p, 전북대학교병원은 0.1%p 증가했고, 충북대학교병원은 2022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병원은 11개 국립대학교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입원수익과 외래수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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