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채찍질을 더 세차게 하고 있다.
전의총은 11월 들어 의협에 대한 비판이 담긴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지난 19일에는 '대정부 투쟁에 앞서 노환규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전국의사총연합의 입장 및 요구사항'이란 제목으로, 다음 주인 27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일체 만남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라는 성명을 냈다.
19일 성명에서는 대정부 투쟁에 대한 노 회장의 방식이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전의총은 "리베이트 쌍벌제로 인한 억울한 처벌, 또 개원의의 진료점유율 축소 등으로 심각성이 극에 달했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노 회장은 전략 및 전술을 SNS 등을 통해 노출하며 내부 분열을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 결정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와 동조하겠다고 밝혀 혼선을 빚게 했고 독선과 아집으로 투쟁의 동력을 상실시켰다"고 꼬집었다.
27일 성명에서는 "의협은 투쟁 주체인 민초 의사를 만나야 하고 또 큰 전략적 명분을 얻으며 현실적 의료 문제에 대해 인식해야한다"며 "정부와 만남을 단절하라"고 외쳤다.
노환규 호에 대한 이들의 질타는 지난 4월 열린 창립 3주년 총회 이후 불거졌다.
당시 김성원 대표는 "의협 2중대라는 비판에서 탈피하겠다"며 노환규 집행부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노 회장이 대표로 있던 시절만 해도 전의총은 의협의 회무 하나하나에 신랄히 비판했다.
경만호 전 의협 회장을 향해서는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외쳤고 의협 집행부의 밀실 행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작년 봄 이들의 질타는 노 회장이 새로운 의협 수장으로 취임한 뒤 자취를 감췄다.
전의총은 지난 5월 회원 면허 신고제를 놓고 의협과 보건복지부를 동시에 공격했다.
7월에는 노 회장의 회무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고 8월에는 리베이트 처벌에 대한 의협의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이런 전의총의 채찍질에 대한 노 회장의 반응은 좀처럼 드러나고 있지 않다.
회장 취임 후 그는 예전의 동료이자 식구들인 전의총에 대한 공식적 발언을 최대한 자제했다.
단지 노 회장은 아쉬움이 가득 담긴 전의총의 성명서 전문을 요즘 잠시 뜸해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덩그러니 올려놓았을 뿐이다.

가소롭다 웃기는 짬뽕들아
노환규가 머리가 좋은 듯하지만 결국 스스로 망가지는구나
이러면 누가 "아! 잘못 생각했구나"할줄아는가 본데
야 환규야 너 만큼 다름 사람들 머리도 돌아간다. 착각하지마
맘이 급하니 자꾸 실수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