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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에 MD 표기’ 보고서에 醫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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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에 MD 표기’ 보고서에 醫 ‘발끈’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07.07 0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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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나성수 교수에 성토..."세계적 웃음거리" 힐난
 

한의사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서 면허증에 ‘MD(Dotor of Medicine)’ 표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의료계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제출된 ‘미주지역 한방 의료기관 진출 전략 개발(총괄책임자 경희대한방병원 김영철, 책임연구자 순천향대의대 나성수)’ 연구보고서를 지난 5일 공개했다.

연구진은 “미주지역은 문화 경제를 포함한 세계적인 차원에서 각 영역의 집결지이자 비슷한 유형의 활동간의 치열한 각축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보완대체의학 시장에서도 침과 추나, 반사요법 등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상당기간동안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병원급 진출 및 개인 한의원 진출 등 각각의 장점을 살려 진출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기서 연구진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는 한국 한의사가 대한민국 의료체계에서 ‘physician(의사)’ 자격을 갖춘 ‘doctoral level’의 의료인임을 미국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국의 중의사들처럼 한국의 한의사들도 보건복지부 발행 영문면허증에서 MD로 표기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세계의학교육기관목록(WDMS)에 한국의 한의대가 등재돼 한의대 교육이 physician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임이 국제적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한의대 6년 교육과정 중 Bio Medicine 관련 학점시수 및 병원 임상실습 시간 등으로 이를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WDMS에 한의대가 등재되어 있지않으면, 미국 내 어떠한 기관에서도 한의사 인력에 대해 학관련교육을 받은 직군으로 인정해 줄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한의사 영문면허증의 개정과 한국 한의대의 WDMS 등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같은 연구보고서가 공개되자 의료계에서는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연구진 스스로 한국 한의사와 미국의 유사 직능 수준을 인장하면서, 국내에서 발행하는 면허의 이름만 부풀리자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연구보고서 내용을 보면 외국 나갈 때 한의사도 의사라 해달라는 것”이라며 “책임연구자가 의대 교수라는데 예전 의협 대의원회에서 의대 교수의 한의대 출강을 금하는 결의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젠 한의대 출강을 넘어 한의사 권익에 앞장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한의사 면허증에 MD를 넣겠다는 건 한의사의 위상이 의사와 같다는 걸 과시하거나 미국에 한의사로서 대접받고 진출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한의대를 정규 의대로 인정받아 미국 USMLE 시험을 볼 자격을 획득하고 시험 통과 후 미국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받아, 장차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한국에서는 한의사였지만 한의대 졸업을 의대 졸업과 동등하게 인정받아 미국에서 의사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이번 연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연구’라고 일축했다.

의협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연구로, 이런 연구가 정부 지원을 받고 진행됐다는 것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책임연구자가 의사-한의사 면허를 다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사실과 거리가 먼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의사들의 보건복지부 발행 영문면허증에서 MD로 표기하라고 했는데 정말 MD가 되고 싶으면 의대에 입학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라며 “한의사에게 MD를 주는 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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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2017-07-08 11:04:06
의사들 갑질 그만 하세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의사들 갑질이 역겨워요
서로 win win 해서 국민들 진료해도 모자랄 판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