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선거가 막판이 되면서 혼탁해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물과 정책을 강조하던 대한약사회 기호 3번 구본호 후보마저 네거티브에 뛰어들었다.
구본호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호 1번 조찬휘 후보의 동문선거와 향응접대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구후보측은 “조찬휘 후보는 선거공영제 등의 공약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약사회 선거의 가장 병폐라고 지적되는 동문선거를 더욱 심화시키며 각종 모임에 향응접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원들은 정책 대결과 토론을 통해 생산적이고 투명한 선거를 기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후보는 패퇴적인 수준의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
더불어 “24일 실시된 후보 정책토론회에서조차 회원들을 속이고 있다”며 “조후보는 '지지 요청을 한 적이 없으며 동문회가 먼저 지지 선언을 하겠다고 한 것을 만류했다. 다른 동문회들의 순수한 결정이다‘는 거짓답변을 스스럼없이 말했다"고 성토했다.
또한 "약국에서의 신종플루오염을 이유로 들면서 타미플루 처방전 수용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후보측이 최근 부산지역에서 향응을 제공하며 흑색선전을 유포하는 ‘더러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구본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의약분업정신이 어떠한 것인지도 잘 모르면서 대한약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는 것은 너무나 큰 잘못”이라며 “회원기만과 거짓발언, 향응제공과 흑색선전에 대해 공개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후보측은 “흑색선전을 하자는 것이냐”며 “이런 발언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각종 모임에 향응접대를 했다는 근거를 대라는 것.
또 조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전에 10월 7일 부산에 설문조사하러 갔다가 설문조사요원들 식사하게 했을 뿐 최근에 부산에 가지도 않았다는 반박이다.
구본호 후보나 김구 후보가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괜찮고 조후보가 정당하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나쁘다는 논리는 엉터리일 뿐만 아니라 선거를 저질 네거티브로 가자는 의도라는 비난이다.
더구나 구후보가 약국을 방문하면서 화분을 선물하는 것이 훨씬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구후보가 조후보를 공격한 배경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국 구후보가 김구 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그 중의 하나다.
구후보가 지적한 일부 내용은 대한약사회 후보를 포함해 각급 약사회 선거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인데 자신의 반성과 김구 후보에 대한 공격은 없고 조후보만 공격하는 이유라는 것.

조회장 돈서